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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궁-2 관련주, 32억달러의 함정

천궁-2 수출 총액을 기업 한 곳의 매출로 보면 왜 틀리는지, 사우디 계약의 레이다·발사대 분담과 계산법으로 설명합니다.

2026-08-20#천궁-2 #방산주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천궁-2 관련주, 32억달러의 함정

천궁-2 수출 32억달러는 한 회사의 매출이 아닙니다. 사우디 계약에서 한화시스템의 다기능레이다 몫은 8억6680만달러, 전체의 약 27.1%였습니다. 총액을 그대로 한 기업 몫에 넣으면 실제 금액을 약 3.7배로 부풀리는 셈입니다.

관련주 화면을 띄우면 호가부터 눈에 들어오지만, 수익이 갈리는 지점은 계약의 구성품과 기업별 귀속액입니다. 32억달러를 구성품별로 쪼개는 계산, 그리고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에 원문에서 뽑아야 할 항목을 아래에 적어 뒀습니다.

1. 천궁-2 수출액은 어떻게 나눠 봐야 할까?

천궁-II 수출품은 유도탄 한 발이 아닙니다. 다기능레이다, 수직발사대, 교전통제소가 묶인 포대 단위 체계이고, 각 장비를 만드는 회사가 다릅니다. 전체 체계 계약액과 개별 기업의 공급계약액을 처음부터 다른 숫자로 취급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구분공개된 계약 규모전체 32억달러 대비
천궁-II 전체 체계32억달러100%
한화시스템 다기능레이다8억6680만달러약 27.1%
나머지 체계 구성보도자료에 기업별 금액 없음약 72.9%

계산은 8억6680만달러 ÷ 32억달러 × 100 = 약 27.1%입니다. 거꾸로 전체 체계 금액을 한화시스템 몫으로 넣으면 32억달러 ÷ 8억6680만달러 = 약 3.7배만큼 부풀려집니다.

전체 32억달러 중 한화시스템 다기능레이다는 약 27.1%이며 전체를 대입하면 약 3.7배 부풀려지는 관계

27.1%는 사우디 계약에서 공개된 레이다 공급액의 비중일 뿐입니다. 다른 국가, 다른 기업에 이 비율을 옮겨 적을 근거는 아닙니다.

2. 천궁-2 한 포대에는 어떤 장비와 기업이 들어갈까?

한화시스템이 만드는 다기능레이다는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하며, 피아식별을 하고, 유도탄과 교신해 요격까지 확인합니다. 포대의 눈이자 관제탑입니다. 수직발사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다고 한화시스템이 밝혔습니다. 교전통제소를 비롯한 나머지 구성 장비는 어느 회사가 얼마에 공급하는지 보도자료에 나오지 않습니다.

같은 수출 뉴스에 종목 이름이 나란히 실려도 경제적 몫까지 같지는 않습니다. 기사에 회사 이름이 등장했는지가 아니라, 그 회사 명의로 얼마짜리 계약이 체결됐는지를 봐야 합니다. 발사대 계약액이 공개되지 않은 이상 레이다와 같은 비율일 것이라고 놓는 순간 계산은 추정으로 바뀝니다.

3. 한화시스템의 다기능레이다 수출은 어디까지 확인됐을까?

한화시스템이 2025년 11월 공개한 자료에는 UAE·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수출 규모가 함께 정리돼 있습니다.

세 숫자는 천궁-II 전체 체계 금액이 아니라 한화시스템의 다기능레이다 공급 규모입니다. 통화도 달러와 원화가 섞여 있어 그대로 더하거나 크기를 견주면 어긋납니다.

사우디 계약의 원화 환산액 약 1조2000억원은 2024년 7월 8일 환율인 1달러당 1379원을 적용한 값입니다. 달러 계약액과 특정 시점의 원화 표시는 다른 숫자입니다.

4. 계약금액이 EPS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계산할까?

계약 총액만으로 EPS를 바로 구할 수는 없습니다. 기업에 귀속되는 공급액 외에 매출 인식 기간, 영업이익률, 세금, 발행주식수가 모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1. 기업 귀속 계약액 확인
    전체 체계 금액이 아니라 해당 기업의 공급계약 금액을 넣습니다.
  2. 매출 인식 기간과 방식 확인
    계약기간과 회사의 회계정책을 공시·사업보고서에서 확인합니다.
  3. 예상 영업이익 계산
    기간별 예상 매출 × 가정한 영업이익률로 계산하되, 가정과 확인된 사실을 표시합니다.
  4. 순이익과 주당 금액 계산
    세금 등 필요한 항목을 반영한 뒤 발행주식수로 나눕니다.

식으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예상 EPS 기여 = 기업 귀속 계약액 ÷ 매출 인식 기간 × 예상 순이익률 ÷ 발행주식수

기업 귀속 계약액부터 매출 인식 기간과 이익률을 거쳐 주당 금액을 계산하는 4단계

보도자료에서 나오는 값은 1번까지입니다. 2번부터 4번에 들어갈 매출 인식 기간, 이익률, 세율, 발행주식수는 각 회사의 공시와 사업보고서에서 직접 꺼내야 합니다. 저라면 그 네 칸을 채우기 전에 나온 예상 EPS는 숫자로 치지 않겠습니다.

5. 관련주를 비교할 때 어떤 표를 만들면 될까?

기업마다 같은 열을 채워 두면 헤드라인의 크기 대신 실적으로 이어지는 고리가 보입니다.

확인 항목한화시스템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확인된 역할다기능레이다수직발사대
사우디 개별 계약액8억6680만달러공개되지 않음
전체 32억달러 대비 확인된 비중약 27.1%계산 불가
추가로 필요한 자료계약기간, 매출 인식 방식, 이익률개별 공급계약액, 계약기간, 매출 인식 방식, 이익률

빈칸은 약점이 아니라 아직 투자 계산에 넣으면 안 되는 영역입니다.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전체 계약액을 배분하거나 과거 계약의 비율을 옮겨 쓰면 숫자는 그럴듯해져도 근거는 사라집니다.

ETF로 우회할 생각이라면 구성종목과 비중, 총보수를 운용사 상품 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이름에 방산이 붙었다고 천궁-II 계약 당사자를 많이 담고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6. 천궁-2 수출 뉴스에서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할까?

뉴스를 본 뒤 아래 순서로 짚으면 계약 총액과 기업 몫을 섞는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줄이 비어 있으면 나머지는 볼 필요도 없습니다. 32억달러와 8억6680만달러 사이의 약 3.7배가 바로 그 한 칸에서 갈립니다.

7. 어떤 변수가 계산을 바꿀 수 있을까?

확인된 계약액이 같아도 투자 판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납기가 밀린 사례나, 환율이 각 회사의 영업이익률을 어느 쪽으로 밀지는 공개 자료만으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낙관·비관 시나리오에 임의의 숫자로 채워 넣지 말고, 해당 기업의 계약 공시와 사업보고서가 나온 다음 반영하세요.

8. 자주 묻는 질문

천궁-2 수출 32억달러는 어느 회사 매출인가요?

한 회사 매출로 볼 수 없습니다. 32억달러는 사우디 천궁-II 전체 체계 규모이며, 이 가운데 공개 자료로 확인되는 한화시스템의 다기능레이다 계약액은 8억6680만달러입니다.

한화시스템의 사우디 계약 비중은 얼마인가요?

전체 체계 금액의 약 27.1%입니다. 8억6680만달러 ÷ 32억달러로 계산한 값이며, 다른 국가나 기업의 계약에도 같은 비율이 적용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궁-2에서 무엇을 공급하나요?

사우디 수출형 체계의 수직발사대를 공급합니다. 공개된 보도자료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개별 계약액은 나오지 않아 금액이나 비중까지 계산할 수는 없습니다.

계약금액만 알면 EPS 증가분을 계산할 수 있나요?

계산할 수 없습니다. 기업 귀속액에 더해 매출 인식 기간, 이익률, 세금, 발행주식수가 필요하며, 각 값은 최신 공시와 사업보고서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원화로 표시된 수출액은 확정 금액인가요?

달러 계약액을 특정 환율로 바꾼 환산값일 수 있습니다. 사우디 레이다 계약의 약 1조2000억원은 2024년 7월 8일 기준 1달러당 1379원을 적용한 값입니다.

확인한 공식 원문